서평 | 여성해방의 꿈을 꾼 제주 4·3 여성운동가의 삶
이 책을 복기하던 지난 밤 대한민국에는 비상 계엄령이 선포되고, 해제되었다. 계엄령은 누군가에게는 경고일 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떠올리게 한다. 김진언 할머니가 겪은 고통스러운 풍경들이 겹쳐서 떠오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창은 언제나 나의 것이라는 그 기개는 여전히 우리를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고, 반복해서 끊임없는 신체의 연대로 나아가게 한다.
2024년 12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