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좌파는 어디에 서 있는가?
이 글은 지난 6월 14일 홍콩의 좌파 활동가 매체 둔점(蹲點;Squatting)에 실린 인터뷰다. 범죄인 송환조례 반대 운동으로 촉발된 항쟁이 소강기에 접어든 지금, 홍콩 좌파가 주류 운동과 우익들의 적대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힘을 축적할 것인지 어느
홍콩 기본법은 애초부터 베이징에 맞설 수 있도록 고안되지 않았다
[편집자] 최근 홍콩 정세에 관한 글을 연달아 소개한다. 밖에서 보기엔 전광석화처럼 이루어진 것 같은 이번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조치가 무슨 영문에서 일어났는지, 그것이 왜 가능하며, 앞으로 홍콩 항쟁이 넘어서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
홍콩 항쟁의 전진을 위한 세 가지 원칙
[역주] 홍콩의 좌파 활동가·연구자 그룹 Lausan이 지난 5월 22일 발표한 이 글의 원래 제목은 「寧鳴而死,不默而生」으로, 직역하면 “소리치다 죽을지언정 침묵하며 살아가지 않을 것이다” 정도의 의미다. 중국 정부의 최근 방침으로 최대 위기에 처한 홍콩
일국양제는 이미 끝났다 … 중국 정부는 이제 스스로를 제약하지 않는다
[역주] 홍콩의 상황이 다시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정부가 '국가안전법' 통과를 밀어붙이겠다고 발표하면서 부터다. 홍콩 시민들은 바로 항쟁에 나섰다. 지난 5월 24일엔 180명의 시민들이 체포됐고, 27일엔 300명 이상이 체포됐다. 현 상황은 매우
홍콩에서 우한까지, 무너진 시스템에 맞선 대항
홍콩시민과 우한시민은 동일한 원인이 만든 나쁜 결과를 마주하고 있다 [번역자 주] 이 글은 중화권 매체 '단전매'에 실린 글을 번역한 것이다. 필자 렁카이치 (梁启智; Carpier Leung)는 홍콩의 시사비평가로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지리학 박사를 취득한 후,
2019년 홍콩은 어떤 모순 속에서 어떻게 싸워왔는가?
홍콩 항쟁을 둘러싼 모순과 두 자본주의의 충돌 ※ 이 글은 지난 2019년 12월 한 토론회 자리에서 발표한 내용을 수정·보완한 것이다. 2018년 개혁개방(改革开放) 40주년과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화려하게 보내려 했던 중국공산당은 바람과는 달리 혼란스럽고 불안한
보다 급진적인 홍콩을 위한 상상력
튄문공원(屯門公園) 시위에서 나타난 본토주의에 대한 고찰 편집자주 : 이 글은 LAUSAN에 기재된 JN Chien의 글 Toward a radical Hong Kong imagination : Reflections on nativism in the Tuen Mun Park protests을 번역한
홍콩 불안의 이면에서 부동산 헤게모니는 어떻게 드러나는가
『홍콩 토지와 지배계급』 저자와의 대화 [역주] 홍콩 투쟁이 6개월 째에 접어들었지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저항은 격화되고 있고, 무엇보다 홍콩 경찰의 폭력적 진압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에 달하고 있다. 지난 보름 간 몇몇 청년들이
미국의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에 대한 비판적 분석
탈식민주의적 관점에서 본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 번역자 주 : 이 글은 LAUSAN(流傘)이 9월에 발표한 《Hong Kong Human Rights and Democracy Act: a critical analysis - Reading the HKHRDA from a decolonial
홍콩 대중운동의 민주화 요구와 정당정치
이 글은 원문의 전문(全文) 번역문이고, 축약문이 <역사비평> 2019년 가을호에 게재됐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레디앙>, <참세상>, <동아시아국제연대>에 공동으로 게재됐습니다. [역주] 이 글은 올해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에 반대하면서 홍콩에서 일어난 시위에 대한 글이 아니라 2014년에 홍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