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화된 바이러스] 코로나19바이러스와 자본주의, 의료공공성
※ 이 글은 2021년 7월 17일 플랫폼c가 주최한 월레포럼 '정치화된 바이러스'에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박경득 서울지부장이 발표한 발제와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입니다. 발표1 : 거리 홈리스와 백신 불평등 / 빈곤사회연대 정성철 👉 읽기 발표2
일본 마르크스주의와 『마르크스의 주변부 연구』 [下]
[번역자] 이 글은 일본에서 발간되는 노동ㆍ빈곤 문제 전문 잡지인 『POSSE』 28호 (2015/10)에 실린 케빈 B. 앤더슨의 『마르크스의 주변부 연구』 일본어판 출판 기념 좌담회 「마르크스 연구의 최전선에서 현대자본주의를 읽어낸다 – 케빈 B. 앤더슨
홍콩 항쟁의 전진을 위한 세 가지 원칙
[역주] 홍콩의 좌파 활동가·연구자 그룹 Lausan이 지난 5월 22일 발표한 이 글의 원래 제목은 「寧鳴而死,不默而生」으로, 직역하면 “소리치다 죽을지언정 침묵하며 살아가지 않을 것이다” 정도의 의미다. 중국 정부의 최근 방침으로 최대 위기에 처한 홍콩
코로나19는 자본주의의 종말을 예고하나?
14세기 흑사병 이후의 대중봉기는 중세 봉건주의를 무너뜨렸다. 코로나19도 자본주의의 종말을 불러올 것인가? 폴 메이슨 (영국의 언론인, 작가) 아시아에서 시작된 대유행병은 유럽의 주요 도시들을 휩쓸며 인류의 3할을 지워버렸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봉기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중세 봉건 시스템을
2019년 홍콩은 어떤 모순 속에서 어떻게 싸워왔는가?
홍콩 항쟁을 둘러싼 모순과 두 자본주의의 충돌 ※ 이 글은 지난 2019년 12월 한 토론회 자리에서 발표한 내용을 수정·보완한 것이다. 2018년 개혁개방(改革开放) 40주년과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화려하게 보내려 했던 중국공산당은 바람과는 달리 혼란스럽고 불안한
보다 급진적인 홍콩을 위한 상상력
튄문공원(屯門公園) 시위에서 나타난 본토주의에 대한 고찰 편집자주 : 이 글은 LAUSAN에 기재된 JN Chien의 글 Toward a radical Hong Kong imagination : Reflections on nativism in the Tuen Mun Park protests을 번역한
아래로부터의 동아시아 연대를 향해
맨땅에서 헤딩하는 동아시아 국제연대 불지피기 2007년 서브프라임 위기로 시작된 미국발 금융위기는 곧바로 세계화됐다. 세계 곳곳에서 달러 부족 사태가 일었고, 유럽에선 유로 가치 하락으로 인한 재정위기가, 라틴아메리카 등 여타 지역도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