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가 가꾸어야 할 자질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박상은 활동가다. 플랫폼c 반상근 활동과 재난사회학 연구자를 오가며 숨가쁘게 활동하고 있다.
인터뷰 | 청주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걔네’의 출범과 지방선거
청주페미니스트연대 인터뷰①
민주당식 ‘5.18 정신’은 죽었다
“광주만의 뭔가가 있다고 신격화하고 싶지는 않아요. 민주당처럼 5월 정신을 소비하기만 하면 그건 왜곡된 정신이에요. 그럴거면 차라리 ‘5월 정신은 없다’고 하는 게 맞아요.“
산수동 갑부 청년의 지역·노동운동
광주 산수동에 사는 김설 활동가와 지역운동과 사회운동, 중앙과 지역의 위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래 활동하려면 내 고유한 삶의 영역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근에 ‘활동가로서의 직업의식’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마음에 들더라고요. 활동가가 별다른 직업이 아니라, 다른 여느 직업과 같이 하나의 일이고, 다만 거기 수반되는 ‘직업의식’이라는 게 필요하다는 말인 것 같아서요.”
취약한 사람에게도 좋은 환경이 모두한테 좋은 환경
5시 퇴근을 정해놔도 아무도 지키지 않고 해질때까지 일하는 게 일상화되어 있다면, 5시에 퇴근해야 하는 여성 노동자가 있을 경우, 그는 일을 못하게 되거나 최소한 눈치를 보면서 퇴근해야 돼요. 그러니까 다 같이 칼퇴근 문화를
서로 돌봐주는 ‘규모의 운동’
기질은 진짜 안 바뀌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활동에서 개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대중 활동가의 자질이라고 하면 대중운동에 대한 신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믿음이 있다면 지금 당장 잘 안 되는 것도
포스트-코로나 시대, 반자본주의적 공공부문 노동자운동의 역할 찾아야
'공정'이라는 개념을 평등이나 정의와 같은 가치들과 어떻게 새롭게 연결하는 지가 중요해요. 이건 이슈별로 팩트체크를 하고 담론적으로도 강력한 비판 모아내는 대응도 필요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 일자리에 대한 권리를 보편화해야
내가 나를 ‘활동가’로 부르게 됐을 때
후배들한테 하는 농담인데, “활동가의 기본은 조직이다”라고 항상 말해요. 활동가한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매력이 없는 사람은 좋은 활동가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지점에서는 제 편견일수도 있겠죠. 그런데 활동한다는 것은 자기가 그냥
운동이 나를 잡아먹으면 안 된다,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플랫폼c 활동가를 만나다 시리즈 세번째로 만난 사람은 신지영 활동가다. 학생운동을 거쳐 직장갑질119 활동을 시작한지 이제 막 1년이 된 그의 고민을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