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노동자의 절망과 희망
[편집주] 이 글은 베이징 노동자의 집(北京工友之家) 연구활동가 뤼투(吕途)가 2018년에 한 대중 강연 「품팔이 노동자 이야기(打工者的故事)」를 번역한 것이다. 원제의 '打工者'는 사전상으로 ‘품팔이꾼’이나 '품팔이 노동자'로 번역되지만,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개혁개방 이후 물밀 듯이 도시로
나쁨 혹은 매우나쁨, 중국 신세대 농민공의 삶
[번역] '세계의 공장' 광둥성 선전시의 청년노동자 3인 아래 글은 중화권을 기반으로 하는 매체 단전매(端傳媒, Initium Media)에 2018년 12월 10일 게시된 기사 「打工新生代:当下,只能在“不好”和“非常不好”之中做出选择」를 단전매 편집국과의 협의를 거쳐 번역한 후, 2019년 1월 9일에 '레디앙'에 게시한
베이징 변두리엔 왜 철거된 마을이 많을까
대도시에서 쫓겨나는 중국의 ‘하층민’들 "정말이지 이 세상은 사람을 살 수 없도록 몰아붙이고 있어요." 경고장이 붙은 후 시홍먼(西红门) 구역 17만 5천 거주자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쫓겨났는지 정확한 숫자를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과
중국 경제성장의 어두운 이면, 노동자들의 절규
이 글은 이전에 썼던 글을 현 상황에 맞게 수정한 것이다. 오늘날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 불린다. 세계의 주요한 공산품들이 "MADE IN CHINA" 라벨을 달고 생산된다. 이는 중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그 이면엔 농민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