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동아시아의 국제연대를 위해 내딛은 한 걸음
『사라진 나의 중국 친구에게: 베이징에서 마주친 젊은 저항자들』 서평
『추월의 시대』 서평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낙관은 무엇인가?
『추월의 시대』 저자들은 ‘세대론’을 넘어서겠다며 포부 넘치게 ‘추월’이라는 프레임을 제시하지만, 결과적으로 586세대에 대한 세대론적 비판이나 계층론적 비판에 머무르고, 사회 모순에 대한 납작한 분석을 솔깃한 언어로 재생산한다.
플랫폼c 선정 2021년 올해의 책
좋은 책이 잘 읽히지 않는 시대입니다. 곳곳에서 '올해의 책' 같은 이벤트를 통해서라도 좋은 책들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플랫폼c도 하기로 했습니다. 딱히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그냥 올해 플랫폼c 책읽기모임에서 읽은 책들, '올해의
동아시아적 노동체제의 지옥도를 어떻게 무너뜨릴 것인가
이 글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월간 『일터』 2021년 8월호(통권 209호)에 기고한 『과로의 섬』 서평입니다. 해당 매체 편집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게재합니다.
단지 ‘90년대생’이란 이유로? 『K를 생각한다』 서평
『K를 생각한다』는 최근 ’90년대생’들에 관한 담론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책들 중 하나다. 그러나 이 책의 분석과 주장을 면밀히 살펴보면 언론의 주목이 의아하게 느껴진다.
『회사가 사라졌다』…여성노동자들이 멈추지 않고 싸우는 이유
※ 플랫폼C 페미니즘 공부모임은 지난 4월부터 매달 1권씩 책을 읽고 토론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6월에 함께 읽은 <회사가 사라졌다> 는 우리가 지난 5개월 동안 읽은 5권의 책 중 가장 호평 받은 책이다. 더
자본주의가 낳은 기후위기의 해결책은 대중운동
『미래가 불타고 있다』 서평 '기후위기'라는 말은 일상이 됐다. 2018년 인천에서 채택된 UN IPCC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는 곳곳에서 인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을 언급하고, 국회에서 기후위기 비상 대응
성매매에 기생하는 금융자본주의의 추악한 얼굴을 폭로하다
서평 『레이디 크레딧 – 성매매, 금융의 얼굴을 하다』 이 책은 한 쪽 한 쪽 놀라운 폭로들로 가득 차 있다. 책을 다 읽게 되면, 우리는 한국 사회 금융화 시스템의 결과로 많은 여성들에게 성판매라는 선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