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기본법은 애초부터 베이징에 맞설 수 있도록 고안되지 않았다
[편집자] 최근 홍콩 정세에 관한 글을 연달아 소개한다. 밖에서 보기엔 전광석화처럼 이루어진 것 같은 이번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조치가 무슨 영문에서 일어났는지, 그것이 왜 가능하며, 앞으로 홍콩 항쟁이 넘어서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
홍콩 항쟁의 전진을 위한 세 가지 원칙
[역주] 홍콩의 좌파 활동가·연구자 그룹 Lausan이 지난 5월 22일 발표한 이 글의 원래 제목은 「寧鳴而死,不默而生」으로, 직역하면 “소리치다 죽을지언정 침묵하며 살아가지 않을 것이다” 정도의 의미다. 중국 정부의 최근 방침으로 최대 위기에 처한 홍콩
일국양제는 이미 끝났다 … 중국 정부는 이제 스스로를 제약하지 않는다
[역주] 홍콩의 상황이 다시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정부가 '국가안전법' 통과를 밀어붙이겠다고 발표하면서 부터다. 홍콩 시민들은 바로 항쟁에 나섰다. 지난 5월 24일엔 180명의 시민들이 체포됐고, 27일엔 300명 이상이 체포됐다. 현 상황은 매우
서구 세입자 파업 운동의 역사와 전략
[역주] 코로나 바이러스19가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언제 다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지금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고용 불안을 겪고 있거나, 이미 일자리를 잃었다. 'K-방역'으로 자화자찬하지만, 우리나라 정부가 코로나가 불러온 경제적 위기와
진보정당, 평가 매너리즘에서 벗어나기
[주] 21대 총선 이후 19일의 시간이 지났다. 진보정당 활동가인 필자는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하는데 있어 극복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어떤 고민 속에서 평가하고 논쟁해야 할지 이야기하고 있다. 진보정당과 사회운동이 가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