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직공맹, 송환조례 개정 저지를 위한 입법회 앞 집회 참여 호소

홍콩 직공맹, 송환조례 개정 저지를 위한 입법회 앞 집회 참여 호소

홍콩직공회연맹은 일을 멈추고 입법회 행동에 참여할 것을 호소한다.

2019년 6월 11일

[동아시아]홍콩홍콩항쟁, 파업, 노동조합, 대중시위

홍콩직공회연맹(香港職工會聯盟; Hong Kong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은 한국에서 흔히 '홍콩노총'이라고 불러온 민주파 계열의 노동조합 연맹조직이다. 2019년 6월 9일, 홍콩 시민의 대중 시위가 성공적으로 조직되자 직공맹은 적극적인 행동을 개시했다.

103만 홍콩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 우리의 분노를 드러냈지만 특별행정장관 캐리 램(Carrie Lam; 林郑月娥)은 귀를 막고 못 들은 채 하고 있다. 이 정부는 이로 인해 우리가 좌절하고 낙담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반대로, 우리는 캐리 램에게 6월 9일 행진이 항쟁의 서막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민전(民間人權陣線; 민간인권전선)은 이미 다음 투쟁은 6월 12일 집회가 될 것이라고 공포했다. 우리는 회의장으로 들어가야 하며, 홍콩을 팔아먹은 몰염치한 정건제파 의원들과 정부 관료들이 천 수만의 군중들의 외침을 직접 대면하게 해야 한다.

홍콩노총은 현재 노동자들에게 ‘민전’의 호소에 호응하여, 수요일 오전 11시에 시작되는 입법회 앞의 집회에 참여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식당과 회사, 단체들은 이미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지했다. 우리는 보다 많은 조직들이 이 계획에 함께 함으로써 노동자들이 수요일 행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길 희망한다. 여러분은 일해야 한다면, 우리는 여러분이 직접 고용주에게 아직 일을 시작할 수 없다고 말하든, 휴가를 신청하든, 스스로 연차를 내든, 각자의 방식으로 하루동안 일을 중단해줄 것을 호소한다. 만약 당신이 정말로 일을 할 수밖에 없다면, 반드시 일을 시작하기 전이든 끝마친 후든, 집회에 참여해 함께 해주길 바란다.

우리는 거대 자본이 없고, 정치권력을 손에 쥐고 있지도 않지만, 우리는 결코 힘이 없는 것이 아니다. 우리 힘의 원천은 사람들의 숫자와 우리들의 단결에 있다.

#打工仔反送中 (중국 송환 범죄자 조례에 반대하는 노동자들)
#包围立法会 (입법회를 포위하라)